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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동물 학대 논란 개 시장, 역사 속으로? / YTN

2017-12-26 8 Dailymotion

지난여름, 시장에서 탈출한 개를 잔인하게 끌고 가는 영상이 SNS에 공개돼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죠.<br /><br />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부산 구포 개 시장에서 벌어진 일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곳 상인들이 개를 도축, 판매하는 일대신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기로 결의해 개 시장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<br /><br />먼저, 구포 개 시장이 어떤 곳인지 설명부터 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말 그대로 개를 판매하는 전통시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반려동물을 판매하는 시장이 아니라 식용견으로 기른 개를 도축해서 정육점처럼 판매하고, 일부는 탕약처럼 만들어 팔기도 하는 곳입니다.<br /><br />시장에 가봤더니 철제 우리에 갇힌 식용견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, 도축을 마친 상태의 개들도 가게 바깥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구포 개 시장은 6.25 전쟁 이후부터 구포 시장 한쪽에 형성됐는데요.<br /><br />이른바 '보신탕 문화'가 일반적이었던 70~80년대에는 많게는 60곳이 넘는 가게가 영업할 정도로 번창했던 곳입니다.<br /><br /><br />그런데 시장 상인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겠다, 이런 의견을 모아서 동의서까지 제출했다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시장 상인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로 나눠 살펴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첫 번째는 식용견 문화가 크게 쇠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개를 반려동물로 기르는 인구가 천만 명에 달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개를 먹는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60곳이 넘었던 구포 개 시장 가게도 지금은 20곳 정도만 남아있는데, 결국 식용견의 수요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 업종 전환의 큰 이유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또 한 가지는 수시로 불거지는 동물 학대 논란입니다.<br /><br />지난여름 구포 개 시장에서 탈출한 식용견을 30m 넘게 질질 끌고 가는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많은 시민이 분노하기도 하고 학대논란까지 일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악취와 소음 같은 민원도 꾸준히 제기돼 왔고, 동물보호 단체들의 지속적인 항의와 고발도 식용견 시장을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결국, 개 시장 상인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모았는데, 아직 넘어야 할 산도 많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말씀하신 대로 구포 개 시장 상인들이 업종 전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112583358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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